너무 감사한 마음에 후기 올립니다. 며칠전 딸아이가 다리를 다쳐서 친정엄마가 한우사골을 푹 고아서 먹이면 좋다고 하셔서 마트정육점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한우사골 가격이 구입하기에 만만치 안은 가격에다가 미리 잘라서 팩에 담아놓은 것이 그다지 맘에 들지않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지난 추석때 아이 아빠 회사에서 갈비선물을 받았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혹시나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후기읽어보고 한우사골을 구매하였습니다. 사골4kg 주문했는데 한우사골가격이 그 마트의 50%밖에 안 되어서 속으로 '안좋으면 어쩌나'하고 솔직히 걱정도 했습니다. 주문하고 다음날 받았는데.. 포장뜯어보고 바로 구매하길 잘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골색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ㅎㅎ 엄마도 보시고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국물 우려내고는.. 정말~ 반했습니다. 어쩌면 국물이 너무 잘 우러나오고 너무 찐합니다~ 너무너무 진하고 구수하고.. 부모님은 물론 아이 아빠 그리고 딸아이도 너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너무 잘먹는 딸아이 보면서 많이 먹고 다리도 빨리 낳았으면 바라봅니다. 좋은사골 보내주셔서 보리촌푸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사골만 사다가 끓여먹었었는데.. 보리촌에서 카페 공동구매한다기에.. 얼른 구입했습니다.ㅋㅋ 소꼬리는 좀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있었거등요. 더구나 한우1등급에 최상급 씽씽한걸로 보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울신랑이 꼬리곰탕먹고 싶다고 하니.. 내일 먹을 수 있게 열씸히 끓이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거 잘안하는데 넘 좋아서 함올려봅니다
저는 소꼬리를 한1시간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음 솥에 담아 한번 끓여 물을 버립니다. 그러면 핏물도 완전 빠지고 잡내도 없어진다해서.. ㅎㅎ친정엄마에게 배웠죠~^^
한번 끓여서 버리고 씻은 후 다시 물넣고 푹~~~ 아주 푹~~~ 끓입니다 ㅋㅋ 힘들었습니다. 소꼬리한벌이니.. 워낙 많네요.
키가 작아서 의자놓고 올라가 찍었습니다.ㅋㅋ 지금 한 서너시간 지났습니다.
맛을 보니.. 음~ 별다른 간도 안했는데 맛은 괜찮은거 같네요. 저희 친정엄마는 일일이 기름을 떠내시지만 저는 다 끓이고 나서 식힌 후에 기름을 제거합니다. 차갑게 식히면 기름이 굳어 떠내기가 쉽거등요.
바깥에는 지금 바람이 몹시 부네요.. 날씨가 추워진다는.. 낼아침에는 오랜만에 제대로 고은 꼬리곰탕을 한그릇씩~ 벌써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