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삼겹살이 있다면~? 미국에는 베이컨이 있다
익명
2013.06.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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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삼겹살~? 미국에는 베이컨!!!!
음식은 그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한다고 하죠~
그래서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미국과 한국의 삼겹살로 재미있는 비교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맛도 다르고 역사도 다른 삼겹살과 베이컨, 한 번 자세히 비교해볼까요?
삼겹살 vs 베이컨
지글지글 구워 씹을수록 쫄깃쫄깃 고~소한 삼겹살!
돼지고기의 뱃살 부위인 삼겹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1위가 바로 삼겹살이라고 하죠?
숯불이나 그릴에서 기름기가 살짝 빠지도록 구우면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요,
쌈장을 얹어 신선한 야채에 싸먹으면 아삭한 맛까지 더해져 입맛이 팍팍 당기는데요~
덕분에 등심이나 목살 등의 다른 부위보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휴가철이면 마트에서도 동이난다고 합니다.
사실 삼겹살은 기름층이 많아 주로 스테이크를 먹는 외국에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부위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부터 삼겹살이 인기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
원래 돼지 뱃살은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인기 없는 부위였었는데, 예로부터 장사수완이 좋기로 유명한
개성 상인들이 섬유질이 적은 사료로 돼지를 키워 비계와 살코기의 결이 생기도록 육질을 개량해 판매하면서
삼겹살의 인기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특히 우리나라는 쇠고기를 귀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고 맛이 좋은 삼겹살이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친숙한 음식이 된 것이겠지요^^
바삭바삭 짭짤하고 맛나는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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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이컨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볼게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맛있는 베이컨을 동네 슈퍼나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편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지요?
베이컨을 그대로 바삭 하게 튀긴 듯 구워먹어도 좋고, 요리 재료로 사용하면 베이컨 특유의 풍미를 더해주어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재료입니다^^
베이컨의 역사는 유럽의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에서는 사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스테이크로는 즐겨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남는 부위인 돼지 뱃살을 오랫동안 저장해놓고 먹기 위해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훈제해서 먹게 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유럽의 기나긴 전쟁기간 동안 고기를 부패하지 않게 저장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설도 있네요~
여기서 퀴즈! 베이컨과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베이컨과 삼겹살, 환상의 짝꿍을 찾아라!
삼겹살의 환상의 짝꿍은?! 뭐니뭐니해도 김치!
신선한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지글지글 구워서 쌈장, 마늘, 파무침 등을 얹은 후 신선한 야채에 싸서 한입에 쏘옥~
여기에 한국인의 필수음식 상큼한 김치를 함께 구워 쌈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혹은 삼겹살에 묵은 김치와 김치국물을 함께 넣어 쪄내면 뭉근하게 익은 부드러운 삼겹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고,
매콤한 국물에 밥을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아마도 이 맛에 삼겹살을 끊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마도 이 맛에 삼겹살을 끊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베이컨의 환상의 짝꿍은?? 바삭바삭한 토스트!
특히 토스트는 아침 식사에 좋은데요, 구운 토스트와 계란 프라이, 우유 한잔에 베이컨을 더한다면
미국가정의 일반적인 아침식사가 된답니다!
여기에 야채나 과일 한가지 정도만 더하면 영양적인 균형까지 완벽한 든든한 아침 식사가 되겠지요!
삼겹살과 베이컨!!!!
맛도 역사도 다르지만, 동양과 서양에서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맛있고 친숙한 재료라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번에 또 다른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들 가지고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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