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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이야기

차례상에 쓰고 남은 고기 보관법

익명
2015.02.22 11:00 14,6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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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쓰고 남은 고기 보관법



차례상에 올릴 고기를 조리후 남은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차례 상에 올리는 음식을 보면 밥과 나물, 과일 그리고 탕과 전, 적종류입니다.
그중에서 육탕과 육적은 소고기를, 육원전은 돼지고기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탕국은 소고기의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부위를 사용하며

선홍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근막, 인대 등은 근육을 지탱해 주는 결합조직으로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끓이면 깊은 맛을 낸답니다.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는데요.

근막이 적고 결이 고른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깃결과 직각으로 칼집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이 질길 수 있으므로 배즙이나 키위, 파인애플 같은 과일즙을 섞어 양념하면 육질을 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략 고기5kg당 30~50g정도를 넣고 하루정도 재워두면 육질이 연해져서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즙이 없으면 시중마트에서 판매하는 파인애플쥬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동그랑땡’이라고도 불리는 고기와 채소를 섞어 동그랗게 만든 육원전은 주로 돼지고기 다짐육을 이용하는데요

다짐육은 양념이나 채소를 넣으면 퍽퍽함이 덜하기 때문에 잔여육이나

저렴한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를 갈아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잘 모르겠다 하셔도  정육점에 가셔서 국거리.. 산적거리.. 동그랑땡용 등등 주세요 라고 용도를 얘기하면

전문가가 알아서 적당한부위를 추천해주어서 사용용도에 맞는 적정한 부위를 쉽게 구매할 수가 있지요^^


사용하고 남은 고기는 반드시 4℃ 이하 저온에서 냉장 보관하고

최대한 공기가 직접 닿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와 닿지 않게 밀봉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서 맛을 유지할 수 있지요.
일반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채소칸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냉동 보관을 할때에는 비닐랩으로 두껍게 포장하고 냉동용 지퍼백에 넣고 최대한 공기를 빼면
표면 건조에 의해 고기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며 부패를 늦춰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조리한 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4℃ 이하나 영하 20℃ 이하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조리된 고기는 신선한 고기보다 변질 또는 부패하기 쉬우므로
조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박범영 과장은
“가정에서는 선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명절 음식이라 해도 필요량을 따져 적당량을 구입해야 한다” 라며
“무조건 비싼 부위를 고르기보다 음식 종류에 따라 알맞은 부위를 선택하고

원산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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